안녕하세요, 티노입니다.
직접 만드는 맛있는 바지락죽으로 유명한 전북 김제의 로컬 맛집인 '지평선 바지락죽'에 방문했어요.
'지평선 바지락죽'은 아무래도 수도권에 있는 게 아니라서, 20년 전인가 어쩌다가 한 번 가보구 그 후에는 도저히 방문할 기회가 없었는데요. 이번에 오랜만에 전북을 방문할 기회가 생겨서 드디어 찾아갔지 뭐예요. 여긴 저의 위시리스트 탑 5였어요! 흐흐흐. 과연 20년 전의 그때 그 맛일런지 가보겠습니다. (두근두근~)

식당 건물은 요렇게 생겼어요. 이렇게 뒷마당에도 주차 섹터가 5칸 정도 있지만, 꽉 차있을 때는 건물에서 약 두 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전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지평선 깨/친/맛/값 음식점"이란, 김제시청에서 엄선한 "깨끗하고, 친절하고, 맛있고, 값이 적당한" 음식점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김제의 특산품 신동진미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물컵에도 김제시 로고가 있네요. 시에서 인정하는 맛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문은 야심 차게 바지락정식(1인 40,000 KRW) 2인분으로 했어요. 기대가 됩니다 흐흐흐.

주문을 마치니 밑반찬이 세팅되기 시작합니다. 밑반찬도 뭔가 때깔이 남다른 것 같네요.
하나씩 살펴보죠. Let's take a closer look!

이건 무채와 숙주나물을 겨자에 무쳐낸 반찬입니다.

물김치도 아주 시원하고 맛있어요.

오이채무침은 식감이 아주 좋아요.

버섯볶음도 맛있어요.

상큼한 양파초절임입니다.

김치도 전라도 스타일 김치라서 아주 맛깔납니다.

바지락회무침의 모습입니다. 요거 먹으면 입맛 살아납니다. 양념 감칠맛이 대박이에요.

병어회도 나옵니다. 극강의 꼬소함은 가을 전어 뺨 후려치는 아이예요. 요건 쌈장과 함께 깻잎에 싸서 먹는 것이 국룰이죠.

구수한 들깨탕입니다. 전북 지역에서 사랑받는 음식인데 이거 아주 별미예요.

샐러드도 퀄리티가 좋습니다. 재료가 완전 신선해요.

찰밥도 조금 내어주십니다. 요건 바지락 무침을 올려서 김이랑 먹으면 맛있어요.

한우 육회도 제대로 나옵니다. 이런 맛깔나는 육회는 실로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군요. 고기의 퀄리티도 좋지만, 명불허전 전라도라서 그런지 양념을 쓰는 보법 자체가 달라요. 진짜 배워가고 싶을 정도의 감칠맛입니다. 육회는 역시 배와 곁들여서 먹는 것이 정석입니다.

생홍어찜도 한토막 나옵니다. 요건 삭힌 게 아니라서 홍어의 초심자도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바지락을 듬뿍 넣고 부쳐낸 바지락전입니다. 진짜 맛있어요. 막걸리를 곁들이고 싶었으나 운전을 해야 해서 꾹 참느라 힘들었어요.ㅋㅋㅋ

돼지고기+삭힌 홍어+묵은지의 삼합입니다.
특히, 삼합에 나오는 이 전라도 묵은지는 진짜 압권이에요. 개운함의 끝판왕이랄까요.

맑게 끓여낸 바지락탕입니다. 바지락조개를 듬뿍 넣고 끓인 국물은 이미 감칠맛의 한도 초과인데, 거기에 고추가 송송 들어가서 뒷맛이 칼칼하면서 개운하게 마무리됩니다. 완벽합니다.

전북지방의 별미인 생합찜입니다. 조개의 맛있는 육즙(조개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호일로 감싸서 쪄냈군요.

호일을 벗기니까 탱글탱글한 생합찜의 모습이 드러나는군요.

바지락죽이 나왔습니다. 아아 감동입니다. 20년 전에 먹었던 바로 그 맛이네요. 이렇게 맛있는 바지락죽을 여기 아니면 또 어디서 먹을 수 있을까요. 쫄깃한 바지락에 녹두 알갱이까지 더해져서 풍미와 식감이 대박이에요.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 한잔으로 바지락정식의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짝짝짝짝~
이런 맛있는 집은 오래오래 계속 있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식당들이 오래 못 가고 폐업하는 우리나라의 현실 속에서, 묵묵하게 자리를 지켜주는 이런 집을 보면 감동이 있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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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바지락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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