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노입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비즈니스차 프랑스 파리에 다녀왔답니다.
이왕 파리까지 왔는데, 파리 제1의 랜드 마크인 에펠 탑(Tour Eiffel)을 안 보고 갈 수는 없겠죠.ㅎㅎ
날씨 좋은 날을 기해 에펠 탑이 잘 보이는 트로카데로 광장(Place du Trocadéro)에서 에펠 탑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메트로를 이용하기 위해 클리시 광장 역에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승강장 분위기는 대략 이러합니다.
백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파리 지하철에서는 아무래도 쾌적함을 기대하면 안 되겠지요.ㅎㅎ
역사 내부와 승강장의 천장과 벽은 이렇게 하얀 타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열차 내부는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
열차 안에서는 매우 좋지 않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메트로를 이용할 때는 늘 심적 대비가 필요합니다. :(
목적지인 트로카데로(Trocadéro)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역시 에펠 탑 관람의 명당이기 때문에, 광장으로 나가는 출구에 에펠 탑 안내 표지가 있군요.
출구 쪽에는 이런 포스터가 있네요. 보통은 커트 코베인의 너바나가 결성되기 이전에 이미 영국에 있었던 동명의 프로그래시브 락밴드를 말할 때 구분을 위해 Nirvana UK라고 쓰던데, 그 '원조 너바나'가 아니라 미국 너바나의 트리뷰트 밴드로 요즘 활동하는 Nirvana UK도 있나 봐요. 처음 알았습니다.ㅎㅎ
에펠 탑이 정면으로 보이는 트로카데로 광장의 모습입니다.
트로카데로(Trocadéro)라는 이름은 프랑스가 1823년 스페인의 트로카데로 요새에서의 승전을 기리며 붙여졌습니다.
샤이오 궁, 즉 지금의 샤이오 국립 극장과 해양박물관 사이에 자리한 넓은 공간이지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에펠 탑에 오륜기를 장착했네요.
에펠 탑 2024 파리 올림픽 에디션이라고나 할까요.ㅎㅎ
덕분에 저도 특별한 에펠 탑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굿굿.
저 멀리 앵발리드의 금색 첨탑이 보입니다.
광장에는 잡상인들이 많습니다.
주로 조악한 퀄리티의 에펠 탑 모형을 팝니다.
접근하거나 눈을 마주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가지 각색의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 너머로 에펠 탑을 찍었습니다.
에펠탑 앞에는 올림픽 개막식을 위한 관람석이 설치된 듯합니다.
왼쪽에 앵발리드의 첨탑도 보이도록 줌인해서 찍어봤습니다.
이번엔 에펠 탑만 단독으로 줌인했습니다.
샤이오 궁은 만국박람회를 위해 1937년에 세워졌고, 현재까지 국립 극장 및 박물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립 극장 앞에는 시와 음악의 신(神)인 아폴로의 동상이 있습니다.
광장에서 벗어나 에펠 탑 쪽으로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쭉 내려가서 센 강을 산책하고 돌아갈 계획입니다.
(센 강에서 찍은 에펠 탑과 센 강변 산책 포스팅은 다음에 따로 할게요.)
이 길로 계속 가면 센강이 나와요. 갈수록 에펠 탑이 점점 더 크게 보이네요.
더 가까이 가니까 에펠 탑 아래 센 강변 둔치와 이에나 다리(Pont d'Iéna)도 살짝 보입니다.
센 강에서 본 에펠 탑과 센 강변 산책은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ㅎㅎ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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