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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노입니다.
구리 아치울 마을에서 비즈니스를 마친 어느 날 오후에 휴식이 필요해진 저는 이 동네에서 유명한 '카페 비니'라는 루프탑 카페에 잠깐 들르게 되었답니다.
10시부터 22시까지 오픈하는군요.
차를 시키면서 뭐에 홀린 듯 엘레강스 케이크(10,000 KRW)도 구입했어요.ㅠㅠ
엘레강스는 밀가루가 첨가되지 않은 초콜릿 무스 케이크인데 정말 너무너무 크리미하고 부드럽네요.
다크+밀크+화이트 초콜릿의 쓰나미가 입안 거세게 몰려와 사르르 녹아드는 풍미는 정말... 우와 이거 하나로 앞으로 1주일간은 스위츠 끝이다~ 뭐 이런 기분이라고나 할까요.ㅋㅋ
사실 얘가 주인공이었는데 엘레강스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구입한 스스로를 꾸짖었답니다.ㅠㅠ
개운한 향기가 너무 좋은 목련차예요. 머리가 상쾌해지는 느낌까지 들었어요.
(하지만 역시 엘레강스와 함께 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었네요.ㅋㅋ)
옥상에 올라가 하늘을 바라보니 노을이 지고 있었어요.
좋은 카페에서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 혼자라도 왠지 소중하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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